잠실 롯데월드몰 (제2롯데월드) 개장 | 교통대란은 없었다?

잠실 롯데월드몰 (제2롯데월드) 개장 | 교통대란은 없었다?

잠실 롯데월드몰이 개장하고 첫 주말이었습니다.

롯데월드몰은 교통대란을 대비하여 롯데월드몰의 주차를 선예약, 유료주차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는데요.

잘 만들어 놓긴 잘 만들어 놓았더군요. 사람이 많아도 워낙 넓어서 좁거나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층간 이동도 빨리 내려갈 수 있도록 에스컬레이터가 두층씩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도 설치되어 있고, 1층부터 끝층까지 뚫려있는 곳도 있어서 더 넓게 느껴졌습니다.

현재 석촌호수에 러버덕이 있어서 사람이 더 몰렸을 수도 있지만, 롯데월드몰에 직접적으로 주차를 하지 못하게 해서 주변 도로 한차선이 주차장으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잠실 롯데월드몰 근처 지도인데요, 빨간색으로 되어있는 곳을 걸어다녔습니다.

잠실호수교쪽 메인 도로는 왕복 4차선 (총 8차선/버스전용도로 제외), 석촌호수를 두르고 있는 도로는 왕복 2차선 (총 4차선)으로 되어있습니다.

기존에는 주말에도 석촌호수 동호 남단 쪽은 원래 좀 양쪽 차선이 한차선씩 주차하는데 사용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주말을 보니 잠실호수교의 빨간 원 부분의 양쪽차선 가장자리 차선까지 주차를 해두었더군요.

큰 도로이긴 하지만 그래도 성남, 분당에서 유입되는 차량이 가장 많은 도로, 보통때도 막히는 도로인데 한 차선을 불법주차용도로 사용해버리니 엄청나게 막혔습니다.

동호 남단 도로입니다. 원래 왕복 2차선 (총 4차선) 도로이지만 제일 바깥 차선은 주차용도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불법주차라는게 한명이 용기내서 주차해버리면 나머지 사람들도 따라서 주차를 하게 되고 다같이 사이좋게 딱지를 떼이게 되는데요, 롯데월드몰이 교통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유료주차 및 예약주차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덕분에 주변 도로에 불법 주차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네요. 

아직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잠실 일대 주변의 불법주차는 계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