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 프로3 | 삼성 SSD 사용 성능저하 | HD Tune Pro

서피스 프로3 | 삼성 SSD 사용 성능저하 | HD Tune

서피스 프로3 최근 생산분에는 삼성 제조 SSD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삼성 SSD가 말썽을 피운다는 말이 있는데요, 제가 가지고 있는 서피스 프로3에 어떤 SSD가 들어가 있는지, 어떤 결과를 보여주는지 한번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먼저, 삼성 SSD의 문제는 삼성 840 EVO SSD에서 발생합니다. 

관련 기사 : 

http://www.kbench.com/?q=node/141037

TLC 낸드플래시를 사용한 SSD에서 읽기 성능에서의 성능 저하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이부분에 대해서는 삼성이 펌웨어 및 성능 복구 유틸리티를 사용하면 본래 성능을 회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서피스 프로3에도 삼성에서 만든 TLC 낸드플래시를 사용한 SSD가 OEM 방식으로 탑재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삼성 840 EVO 와는 다르게 OEM 방식으로 삼성에서 제공된 SSD이어서 서피스 프로3에 들어가있는 SSD는 삼성에서의 지원이 아니라고 합니다.

테스트 1) SANDISK X110 (128GB)

먼저 제 데스크탑에 장착되어 있는 SANDISK X110 128GB에 대한 벤치마크를 돌려보았습니다. 벤치마킹을 하는데는 HD Tune Pro를 사용하였습니다.

메인보드가 SATA2까지 지원되어서 딱 그에 맞는 속도까지만 나타나는, 그래도 최소 전송속도와 평균 전송속도가 200MB/s 이상은 꾸준히 보여주는, SSD다운 벤치마킹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SSD의 최고 장점이죠. HDD처럼 돌아가는 플래터를 헤더가 물리적으로 읽는게 아닌, 전기적으로 읽기 때문에 HDD와는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를 보여줍니다.

테스트 2) BUFFALO HD-PNTU3 (USB 3.0 / 1TB)

그럼 HDD를 테스트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잠시 한번 봐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USB 3.0이라고 나름 빠른 읽기 속도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역시 SSD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액세스 시간, 전송속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죠. 사용자가 파일에 접근을 하면 HDD안에 있는 돌아가는 플래터를 헤더가 돌아다니면서 물리적으로 직접 찾아야 하기 때문에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는 HDD의 구조적 문제입니다.

테스트 3) 서피스 프로3 - 삼성 SSD 128GB

그럼 문제가 되고 있는 서피스 프로3에 들어가있는 삼성 SSD를 벤치마킹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다시피 어마어마한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테스트 1에서의 SSD와는 다른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원래 SSD가 일정한 속도를 보여주는 것과는 다르게 서피스 프로3에 들어있는 삼성 SSD는 엄청난 폭의 읽기 속도 차이가 있으며, 전송속도도 최소가 10MB/s 에도 미치지 못하는 3.7MB/s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게 어쩔때 문제가 될 수 있냐면 예를들어 윈도우에서 탐색기를 열어서 파일을 접근하는데 그 순간 속도가 뚝 떨어지면서 탐색기가 얼어버린다던지, 갑자기 훅 컴퓨터가 느리다던지 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문제가 아닌 삼성에서 이러한 SSD를 제공한 것이 문제가 되겠지만 일단 이러한 제품이 판매가 되었다는 점으로 고객들은 삼성이 아닌 마이크로소프트에다가 문제제기를 하겠지요. 작은 회사도 아닌 SSD 분야에서는 그래도 선두주자인 삼성이 왜 이런 제품을 공급했는지 이해할 수 없군요.

서피스 프로3의 SSD중 다른 제조사에서 만든 SSD는 그렇지 않다는데 삼성 SSD만 이렇다고 하니 같은 돈을 주고 구매한 구매자 입장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다면 역시 영 찝찝한 기분이 들겠죠.

아마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이 문제점에 대한 것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직 대책이 나온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에서는 삼성 SSD의 문제이기 때문에 삼성쪽에 문제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으며 서드파티 프로그램(HD Tune Pro)을 이용하여 측정한 벤치마킹 결과이기 때문에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겠군요.

삼성에서 제작된 것이라 삼성에서 대응을 해줘야 할 것 같지만 OEM 제작이라서 삼성에서 대응을 해줄련지 모르겠네요...

부디 좋은 해결책이 나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