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형 DVD Writer 삼성 SE-208GB | 오디오 CD 굽기

외장형 DVD Writer 삼성 SE-208GB | 차량용 오디오 CD 굽기

오랫만에 보는 저장장치 입니다. 바로 DVD Writer인 삼성의 SE-208GB 모델 입니다.

대부분의 저장매체가 CD->DVD->USB->외장하드로 넘어간 시대입니다. 가장 큰 변화점은 용량의 변화겠지요. CD(700MB), DVD(4.7GB), USB(1GB~128GB), 외장하드(500GB~4TB 이상)으로 점점 고용량으로 변화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어디에나 있는 USB로 자료이동도 편하게 하고 있는 시대이고요. 

 

 

 

그러나, 안정성에서는 저는 USB, 외장하드 보다 CD/DVD가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USB는 툭하면 뻑나거나 분실의 우려가 크고... 외장하드도 안에서 모터가 돌아가기 때문에 자주 휴대하다 보면 플래터에 손상이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CD/DVD는 표면에 기스가 나도 심하게 긁히지 않는 이상 데이터가 읽히고 (물론 기스가 나면 빨리 백업을 해야겠죠) 보관을 잘 하면 데이터 보존률이 높은 저장매체 입니다.

요즘, 데스크탑도 그렇고 노트북도 ODD를 탑재하지 않고 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량화 + 사용 빈도가 적기 때문인데요, 정말 어쩌다가 생각치도 못한 경우에 갑작스럽게 필요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소개해드릴 외장형 휴대용 ODD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삼성 외장형 DVD Writer SE-208GB - 외관

 

포장 개봉과 더불어 제품 외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ODD와 다른 특이한 점이 하나 있었는데요, 그 부분도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장 박스 입니다. DVD Writer라고 큼지막하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포터블이기 때문에 USB케이블을 이용하여 PC와 연결을 해야 하는데요, Windows 기반 PC 뿐만 아니라 Mac에서도 호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시스템 요구사항이야 요즘 저 이상의 시스템이 대부분일 듯 하고요, 인터페이스는 USB 2.0입니다. 아마 USB 2.0의 속도를 재생 / 기록 속도가 한참 못따라가지 않을까 생각되어 지네요. USB 3.0 인터페이스 까지는 필요치 않을 듯 합니다.

후면에는 간단한 활용 방법과 안내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구성품 입니다. DVD Writer 본체와 케이블, 그리고 설명서와 설치 프로그램 입니다. Windows 기반 PC에서는 연결하면 플러그 앤 플레이로 자동으로 잡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DVD Writer 본체 입니다. 그냥 심플한 모양 입니다. CD/DVD를 모르는 세대가 만약 이걸 본다면 뭔지 모를만도 할 듯 하네요.

특징이 있다면 CD/DVD 트레이를 여는 버튼이 상단에 있다는 점 입니다.

Ultra Slim 이라고 되어있는데 이보다 더 슬림할 필요도, 더 두꺼울 필요도 없을 듯 하네요. CD/DVD 트레이가 나오는 전면 입니다.

바로 이 버튼인데요, 보통 일반적으로 봐온 ODD에서의 CD/DVD 트레이를 여는 버튼은 트레이 앞에 있는데요, 삼성 SE-208GB 제품은 버튼이 상단에 있습니다. 손이 습관적으로 트레이 전면으로 갔다가 상단의 버튼으로 손이 이동하게 되네요.

어찌보면 넓은 터치패드 같기도 하네요 :)

트레이를 열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가장 중요한 레이저 렌즈가 있는 부분이죠. 저 레이저를 이용하여 CD/DVD에 있는 데이터를 읽기도 하고, Writer를 할 때는 저 레이저를 이용하여 CD/DVD의 표면에 기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흔히 CD/DVD에 파일을 기록할 때 'CD를 굽는다'고 표현을 하죠.

삼성 외장형 DVD Writer SE-208GB - 기록 및 읽기

그러면 한번 CD를 구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CD/DVD는 요즘의 디지털 미디어 세상에서 데이터를 저장하기에는 약간 부족한 용량인 것이 사실입니다. (CD:700M, DVD:4.7GB) 그래서 저는 데이터를 저장하기 보다는 오디오 CD를 구워보기로 결정했습니다.

CD는 700MB를 저장할 수 있지만 80분의 오디오를 기록해서 오디오 CD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용량으로 하는 것이 아닌 시간으로 기록을 하는 것 입니다.

예전에 한창 CD를 구울때는 네로버닝롬을 사용했지만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Windows Media Player) 에서도 충분히 오디오 CD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공CD를 넣으니 알아서 빈 디스크라고 인식을 하며 80분을 기록할 수 있다고 나옵니다. 이제 넣을 음악들을 골라서 드래그 앤 드롭으로 넣어주면 됩니다.

 

어떻게 보면 아날로그는 아니지만 요즘 시대에 비하면 아날로그적인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보통 mp3파일을 USB에 죄다 끌어서 넣는 반면에 오디오CD로 만들면 80분에 맞춰서 넣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에따라 정말 듣고싶은 노래만 골라서 넣어야 하는 번거로움과 선곡의 신중함이 더해집니다. 그리고는 CD 표면에 들어있는 곡에 대한 리스트를 네임펜으로 쓰는... 이젠 추억이 되어버린 행동들이네요. 

 

 

노래를 정해서 80분을 꽉 채워서 넣으면 이제 굽기 시작합니다. Windows Media Player에서도 굽는다는 표현을 사용하는군요. Burn 이기 때문에 기록이 아닌 굽는다고 하는 듯 합니다. 80분의 노래를 굽는데 소요된 시간은 약 5분 이었습니다.

 

다시 넣어보면 오디오 CD로 인식을 하면서 오디오 CD 재생이 가능한 프로그램들이 나옵니다. 한가지 보여드리기 위해서 저는 알송으로 재생을 하도록 해보겠습니다.

 

재생되고 있는 음악의 음질(비트레이트)가 보이나요? 1411KB라고 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mp3들이 128~320KB라고 나올텐데요, 오디오 CD를 재생하면 어마어마한 비트레이트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저 수치는 여기서는 말이 안되는 수치입니다. 왜냐하면 원본 노래가 mp3파일의 320KB이기 때문에 원본 자체가 낮기 때문에 높은 음질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요즘 Flac 같은 무손실 음원이 많기 때문에 보다 나은 음질로 음악을 감상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오디오 CD만한 것이 아직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HTPC로 음악감상을 하는 Pc-Fi를 구축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Flac 원본으로 듣는 것도 좋지만 Flac을 오디오CD로 만들어서 좋은 오디오 시스템으로 감상하는 것은 직접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알지 못할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CD/DVD 저장매체가 많이 줄어들고 시대가 지나갔지만 오디오 부분에서 활용한다면 분명 포터블 외장형 ODD인 삼성 SE-208GB가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됩니다.

 

 

 

 

본 제품은 에누리닷컴에서 제공받아 작성된 체험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