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HD 27인치 모니터 와사비망고 QHD277 UNIVERSAL | 27인치 모니터 추천

QHD 27인치 모니터 와사비망고 QHD277 UNIVERSAL

27인치 모니터 추천

드디어 27인치 모니터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패널들이 무척이나 좋아지고, 가격도 저렴해지고 알파스캔과 필립스, 와사비망고같은 중소기업의 강세로 종류도 상당히 많은데요. 모니터 고르기가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먼저 기본 조건으로 27인치로 정했고 삼성, LG는 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AH-IPS 패널을 사용한 모니터만 보았습니다.

일단 알파스캔 AOC 2757, AOC 2769는 20만원 후반대의 가격을 형성하는 FHD (1920*1080) 모니터와 필립스의 274E5Q (역시 FHD) 중 여러 고민을 하다가 이 3개의 제품 중에서는 AOC 2757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모니터가 항상 책상 위에 있는거다 보니까 개취이긴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도 무시를 할 수가 없었고, 2757의 초기설정이 2769의 초기설정보다 낫다는 글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2769의 MHL기능, 베사홀은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가격이 더 저렴한 2757을 결정한 이유도 있고요.

그러다가 QHD (2560*1440) 해상도를 눈독들이게 되었고 QHD 27인치 모니터에서는 와사비망고가 거의 압도적이었습니다.

와사비망고의 제품에서는 QHD277 UNIVERSAL과 QHD277 PRIME을 두고 고민을 하였는데요,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는 바이패스방식이냐 아니냐는 차이였습니다. 그 차이는 바로입력 포트 갯수로 이어지는데요, 바이패스 방식은 보통 DVI 포트 하나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DVI 포트가 한개만 있다면 거의 바이패스 방식으로 보면 됩니다.

바이패스 방식은 모니터 내에 AD보드가 없기 때문에 그래픽카드의 호환성을 탈 수 있습니다. 바이패스 모니터는 그래픽카드에 따라서 CMOS에서 화면이 안나올 수도 있고 윈도우 진입화면도 안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보드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그래픽카드에서 바로 모니터로 화면이 뿌려져서 응답속도도 더 빠르고 색감도 그래픽카드에 좌우가 된다고 하는데요, 그러한 장점보단 단점에 대한 모험을 하기 싫어서 조금 더 비싼 QHD277 UNIVERSAL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포트도 더 많으니 나중에 다른 기기도 꼽을 수 있고요.

이제 마지막 고민은 디자인+FHD이냐, QHD이냐 였는데요, 이왕 쓰는거 돈 조금 더 들여서 QHD모니터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24인치 FHD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27인치 FHD를 사용한다고 하면 같은 해상도에 크기만 더 커지는거기 때문에 더 넓은 작업화면을 사용하고자 QHD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봉                                                                             

박스를 보고 깜짝놀랐습니다. 생각보다 박스 크기가 크더군요.

QHD277 모델과 AH-IPS 패널을 사용한 27인치 LED 모니터 입니다.

AH-IPS 패널은 애플 아이맥에 들어가는 패널이에요 !

이렇게 스티로폼과 비닐에 싸여서 박스안에 들어있고요,

받침대도 비닐에 싸여서 있습니다.

비닐을 벗기면 교환 및 반품 서비스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모니터를 싸고있는 비닐에 왜 이렇게 찢어져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패널에는 문제가 없으니 일단 넘어갑니다.

요즘 나오는 모니터들 보면 정말 얇던데 QHD277은 그렇게 보고 '와 얇다' 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뭐 사실 근데 얇으면 뭐하나요? 옆을 볼것도 아닌데 말이죠.

모니터 전면 좌측 하단에는 모니터의 스펙이 간단하게 적혀있습니다.

모니터 전면 우측 하단에는 설정을 할 수있는 키들이 있습니다.

터치 방식보다는 버튼방식으로 있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277시리즈부터 바뀐 와사비망고의 로고.

전 시리즈 보다 정말 훨씬 낫습니다. 전 시리즈의 와사비망고 모니터는... 구매하는데 고민을 하게 만들만큼 어마어마한 로고가 프린팅 되어 있었습니다...

QHD277의 포트입니다.

위에서부터 전원, Audio In/Out, Dual-Link DVI (듀얼링크), HDMI 포트 2개, DP포트 입니다.

RGB빼고 모든 포트가 다 있고 포트수도 넉넉한게 좋네요.

아직 비닐 뜯기 전입니다.

비닐 뜯으면 불량화소같은게 있거나 문제가 있으면 서비스 못받는다잖아요...

중소기업이지만 TG삼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은 큰 메리트입니다.

100mm짜리 베사홀이 위치해있습니다.

구성품은 어댑터, 듀얼링크 DVI 케이블, 오디오 케이블이 있습니다.

설치                                                                             

뭐 있습니까. 바로 설치해서 틀어보는거지요.

네이버 화면을 두개 반 정도 열 수 있는 해상도 입니다.

세로 해상도로도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곳 까지 한 화면에 다 보이는군요. 단, 100% 비율보다는 125%정도의 비율로 확대를 해서 보는게 눈이 더 편할 듯 합니다.

모니터는 정말 쨍~합니다. 밝기가 440cd/m라서 너무 밝기 때문에 저는 밝기를 45%까지 낮춰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너무 밝으면 눈아파요.

또한 시야각에 제한이 없는 AH-IPS이기 때문에 어느 각도에서 봐도 색의 변화가 보이지 않습니다. 뭐, 주로 정면에서 모니터를 보겠지만요.

우측에서 봤을 때

위에서 내려다 봤을 때

밑에서 올려다 봤을 때

누가 이렇게 보겠냐만...

딱 한가지. 위에서 봤을 때 패널이 꽤나 많이 들떠있습니다. 이건 한번 와사비망고측에 문의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차이가 이런 세세한 마감의 차이지 않을까 싶네요.

전문적으로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도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하게 사용하지만 한번 욕심내봐서 질러본 모니터인데 충분히 만족하는, 잘 샀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모니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