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UN 공공행정포럼 서포터즈 MOO조 입니다. :D
오늘은 앞서 예고했듯이, UN 공공행정상 예비 금메달 리스트인 안양시청 관계자 분들과 함께 한 인터뷰를 공개해드릴게요!
관련글 :
2014/04/23 - [MOO's 2014 UNPSF/ About 생생취재현장] - MOO조, UN 공공행정상 예비 금메달 리스트 안양시청을 가다 !
공공행정의 노벨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국제적 명성을 가지고 있는 UN 공공행정상에 안양시청은 '스마트 창조도시 안양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우승 후보로 지명되어 최종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에요.
UN 공공행정포럼과 UN 공공행정상, 그리고 우승후보로 지명된 '스마트 창조도시 안양 프로젝트'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MOO조가 안양시청으로 직접 찾아갔는데요, 지금 바로 안양시청의 김영환 정책추진단장님, 김강석 보좌관님과 함께 한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D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Apple|iPhone 5s|1/30sec|ISO-250|2014:04:21 10:48:38
MOO: 안녕하세요! 저희는 2014 UN 공공행정포럼 서포터즈 MOO조 입니다.
김영환: 안녕하세요 MOO조 여러분, 안양시청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저는 안양시 정책추진단장 김영환입니다. 반갑습니다.
MOO: 반갑습니다 단장님! 정책추진단장이라니 막중한 임무를 맡고 계신 것 같은데, 실례가 안 된다면 단장님이 하시는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김영환: 시장님 공약의 전체 총괄과 공약 중에서 특히 해결하게 어려운 사안들을 중심으로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MOO: 역시 막중한 임무를 맡고 계시군요.(웃음) 그럼 본격적으로 인터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포털사이트에 안양시를 검색했을 때, '스마트콘텐츠밸리'라는 키워드가 눈에 띄는데요, '스마트콘텐츠밸리'에 대해 조금 더 쉽고 자세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김강석: 보통 우리나라에서 국가 정책 사업을 할 때는 먼저 정부가 공모를 하면 여기에 많은 기초 지자체가 여러 절차를 거쳐 응모를 하고, 최종적으로 정부가 가장 적절한 지자체를 선정하는 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안양시의 스마트콘텐츠밸리 사업은 우리 안양시가 직접 기획을 해서 정부에 제안을 하였고, 단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Panasonic|DMC-GF2|1/60sec|ISO-200|2014:04:21 11:48:55
MOO: 아~ 스마트콘텐츠밸리는 안양시가 가장 먼저, 그리고 직접 생각해낸 안양시 만의 기획이군요?
김강석: 그렇습니다. 스마트콘텐츠밸리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스마트콘텐츠'라는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을 하는 기업들을 집적해서 클러스터를 만드는 사업을 이야기 합니다. 이 사업을 안양시가 하겠다고 직접 제안을 해서 단독 선정이 된 겁니다.
MOO: 많은 사업들 중에 스마트콘텐츠밸리 사업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김강석: 안양시는 원래 수도권 제일의 공업도시였습니다. 그런데 이 제조업이 많이 쇠락하면서 벤처산업이 부활을 했고, 2000년대 초반에는 벤처 촉진지구였는데, 이 벤처산업의 성장 동력이 주춤해지면서 안양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안양시가 선택한 산업이 바로 콘텐츠 산업입니다. 그래서 스마트콘텐츠산업을 육성하는 스마트콘텐츠밸리를 만들겠다. 즉,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가겠다라는 방향을 정해서 정부에 제안을 하게 되었고, 정부에서도 안양시의 제안을 높게 평가해서 안양시가 단독으로 선정되어 시작하게 된 것이지요.
김영환: 안양시는 인구 62만명으로 전국에서 인구밀도가 세 번째로 높습니다. 이 말은가용 토지가 적기 때문에 우리시는 기술집약적 사업을 하지 않으면 기업들이 버텨낼 수가 없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산업을 찾게 되었고, 그 중 지금 화두가 되고 있는 스마트콘텐츠. 지금 여러분들 손에 들려있는 스마트폰 같은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개발할 수 있는 기업들을 육성하기로 결정을 한 것이지요. 그리고 정부에서도 스마트콘텐츠 개발 중심도시로 안양시를 지정했습니다. 현재 롯데백화점 지스퀘어에 16층부터 19층까지 4개층에 이러한 기업들이 입주해있고, 대박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웃음)
Apple|iPhone 5s|1/60sec|ISO-50|2014:04:21 11:55:36
MOO: 스마트콘텐츠산업 정말 대단한 산업이네요! 저희가 사전조사를 해보니 콘텐츠 산업 125개 정도를 지원하고 있다고 하던데, 지원 기업을 선정하는 기준이 따로 있나요?
김강석: 있죠.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가 참신하냐 아니냐를 검증된 전문가 위원단을 구성하여 평가하고, 여기에 플러스, 시장 가능성이 얼마나 있느냐. 즉 시장 확장성을 중요하게 봅니다.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산업 육성이 최종 목표이니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시장 확장성을 가장 많이 봅니다. 기획이 참신한가,시장 확장성이 있느냐 이 두 가지를 중심축으로 보고, 그 중간에 전문 인력의 전문성은 충분한가. 이런 기준들을 토대로 엄격하게 평가해서 보통 10:1 정도 경쟁을 거쳐 최종기업을 선정하게 됩니다.
김영환: 또한 6개월 단위로 평가를 하고 기간은 2년으로 한정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성장가능성이 없는 기업들은 중간에 퇴출시키고, 다시 모집 공고를 내서 가능성 있는 업체들을 데려오는 것이지요. 스마트 쪽은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수시로 변화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MOO: 그렇다면 특별히 육성하고 있는 콘텐츠 사업이 따로 있나요?
김영환: 콘텐츠 안에는 정말 방대한 분야가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습니다. 제 2의 카카오톡, 전자책, 게임, 교육 프로그램까지 총 망라해서 아주 다양하게요.
MOO: 다양한 콘텐츠들을 얼른 만나보고 싶네요!
그럼 다음 질문인데요, 스마트 창조도시 안양을 구현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진행하셨나요?
김강석: 시장님께서 그리신 스마트콘텐츠밸리 조성 사업의 큰 그림은 첫째는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같은 경제 쪽 발전이고 둘째는 이러한 경제 발전을 기반으로 문화, 행정, 환경 쪽으로 확산을 시키는 방향입니다. 먼저 스마트산업이 발전하고 이 산업 발전에 대한 원동력으로 일자리 복지나 문화, 행정 쪽으로 확산시켜나가는 것이지요. 이번 UN 공공행정상에 제안한 내용도 이 내용 입니다. 스마트 경제 문화 행정도시 4개 분야를 나눠 4대 핵심전략을 선정하여 창조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MOO: 4대 핵심전략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을까요?
김강석: 시장님의 4대 핵심전략은 다음과 같아요. 대표적으로 스마트경제, 스마트문화, 스마트행정, 그리고 스마트도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MOO: 설명 감사드립니다! 이번 '스마트 창조도시 안양 프로젝트'가 UN 공공행정상 수상 후보에 올랐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김영환: UN 공공행정상이라 하면 공공행정의 노벨상이라고 할 만큼 큰 상인데, 현재 안양시는 2차까지 합격을 하고 최종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수상을하게 되면 우리나라 지자체로는 최초가 되지 않을까, 안양시가 국위선양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32개 지자체 중에 안양시가 행정분야에서 노벨상을받는 것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좋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MOO: 수상 기대는 많이 하고 계신거죠? (웃음)
김영환: 하하, 80~90%정도? (웃음)
김강석: 반드시 돼야지. 반드시! (웃음)
MOO: 다음 질문입니다! UN 공공행정상 수상을 위해 다른 국가와 차별화되는 안양시의 강점이 있나요?
김강석: 안양시가 '스마트창조도시'라는 테마로 했기 때문에 '스마트창조도시' 테마가 왜 중요한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얘기하면 될 것 같은데요. 안양시의 스마트창조도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같이 언급한 비전이라는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MOO: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같이 언급한 비전이라면 예를 들면 어떤 것이 있나요?
김강석: 예를 들면 기업을 엄청나게 유치하겠다, 도시 전역을 와이파이존으로 만들겠다, 최첨단 시설을 많이 짓겠다. 이런 하드웨어 발전만이 안양시의 목표는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보통 스마트시티라고 하면 이런 하드웨어 쪽만 많이 이야기 하는데, 안양시가 지향하는 방향은 이런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 지역문화와 시민의 삶 속으로 녹아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겠다는 것이죠. 하드웨어는 말 그대로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서 도시의 인프라가 만들어지고, 첨단 미래도시가 되면서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키는 것을 말한다면, 우리 안양시의 최종 목표는 이런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편의, 복지, 문화 같은 소프트웨어를 함께 증진하는 것입니다.
Panasonic|DMC-GF2|1/60sec|ISO-400|2014:04:21 11:53:37
MOO: 시민의 삶 속에 녹아 있는 스마트 창조도시라, 정말 멋있는데요! 스마트 창조도시에 이은 향후 안양시의 공공정책 비전은 무엇인가요?
김강석: 현재 가지고 있는 안양시의 비전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스마트 창조도시가 시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진정한' 스마트 창조도시가 되는 것입니다. 즉, 튼튼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확산은 소프트웨어로 시키는 것이지요. 시민들의 삶 속으로 스마트창조도시가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는 안양시가 되도록!
김영환: 안양시의 이런 계획은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어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2013년 6월에 열린 2013 스마트시티 유로 포럼에 안양시가 아시아 대표도시로 참가했습니다. 이 포럼에서 시장님이 직접 주제 발표를 하셨는데, 포럼에 참석한 수백명의 유럽의 스마트도시 대표도시의 시장이나 권위 있는 학자들이 안양시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굉장히 칭찬을 많이 했어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같이 언급하는 컨셉을 갖고 있다라는 것이 주요한 이유였죠.
MOO: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니,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안양시가 정말 자랑스럽네요!
MOO조가 준비한 질문은 여기까지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고, UN 공공행정상에서 좋은 결과 간절히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
김강석&김영환: 네, 감사합니다.
Panasonic|DMC-GF2|1/60sec|ISO-400|2014:04:21 11:57:30
Panasonic|DMC-GF2|1/60sec|ISO-320|2014:04:21 11:58:00
MOO조가 준비한 인터뷰는 여기까지입니다. :)
안양시청 관계자 분들을 만나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니 안양시가 공공행정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UN 공공행정상에 우승후보로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를 알게 된 시간이였는데요,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4 UN 공공행정포럼에서 안양시가 UN 공공행정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D
2014 UN 공공행정포럼 6월 23일 ~ 6월 27일 @킨텍스
관련글 :
2014/03/31 - [2014 UN공공행정포럼/ About UNPSF] - UN 공공행정포럼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