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하루 중 가장 많이 손에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마우스가 빠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을 더 많이 한다면 모르겠지만) 그만큼 마우스도 중요하고 자신의 손에 잘 맞는 마우스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저렴이 마우스도 많죠. 하지만 하루종일 사용하는 마우스로 인해서 손목이 아파지고 (손목터널증후군) 원인을 찾게 되다보면 그 중 원인은 마우스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인체공학 마우스도 많이 출시되곤 하구요.
그만큼 마우스 선택은 중요할 수 있는데요, 저도 여러가지 마우스를 많이 사용해봤지만 그 중 마음에 드는 인생 마우스가 있어서 남겨 놓으려 합니다.
제가 그동안 주로 사용한 마우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컬프트 어고노믹 마우스를 4년 이상 사용하였고, 그 이후에 로지텍으로 넘어가면서 M720 모델을 1년정도 사용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로지텍 M720모델로 넘어간 가장 큰 이유는 1개의 마우스에서 여러개의 디바이스에 연결하여 사용하기 위해서 선택하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마음에 드는 마우스가 없더라구요.
그렇게 M720 모델을 사용한지 약 1년, 늘 갈망해오던, 꿈꿔오던 마우스가 하루 특가로 싸게 올라왔고, 승인을 받고 구매를 하였습니다. 출시된지는 꽤 된 마우스 입니다. 컴퓨터 주변기기로 유명한 로지텍 (Logitech)의 MX MASTER 2S 모델 입니다. MX MASTER 3 모델이 출시 되었지만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 그립감이 전작인 MX MASTER 2S 모델보다 못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저야 원래 사용해보고 싶었던 모델이었고 핫딜로 떴기 때문에 망설일 필요 없이 승인 후에 구매를 하였습니다.
로지텍 MX MASTER 2S를 쓰는 날이 오다니. 박스부터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바로 개봉합니다.
MX MASTER 2S의 얼짱각도라고 합니다. 일단 저 각잡힌 디자인과 그립감 (오른손잡이 한정)은 다른 마우스 대비 엄청 큰 장점 입니다.
버튼은 마우스 좌클릭버튼, 우클릭버튼, 휠 (무한휠), 무한휠 변경 버튼으로 마우스 상단에 총 4가지가 있으며,
엄지손가락 부분에 가로휠, 2개의 버튼, 엄지손가락에 제스처버튼까지 또 4가지의 버튼이 있어 총 8가지가 있고 손을 얹으면 모든 버튼이 손에 딱 잡혀 최적의 그립감을 제공해 주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만, 마우스 크기가 일반 마우스보다는 많이 큽니다. 저는 손이 커서 큰 마우스를 선호하지만 손이 작은 우리 와이프 같은 경우에는 클릭을 정상적으로 하기 어려웠습니다.
기능은 너무나 많은데 이 중 제가 가장 기대했던 기능은 무한휠과 가로휠.
1주일 사용해보니 무한휠은 금새 익숙해졌고, 무한휠 없는 휠을 사용하니 답답하게 느껴지더군요. 왜 무한휠 무한휠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휠을 굴리는 힘에 따라 자동으로 변경되는 무한휠의 손가락 느낌은 아주 좋았습니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에 드는 마우스 입니다.
가로휠은 기대보다는 별로였습니다. 가로로 긴 엑셀을 볼 때 생각보다 마음 먹은 만큼 정확하게 스크롤을 할 수 없었고 생각보다 휠이 뻑뻑해서 유용할 것 같았으나 익숙해지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전원버튼과 스위칭을 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MX MASTER 2S 역시 3개의 기기까지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고 유니파잉 연결과 블루투스를 지원합니다. 여러개의 기기를 등록하여 FLOW라는 기능을 사용하여 뭐 기기간의 전송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거기까진...
기존에 사용하던 M720 마우스와 비교 입니다. M720도 버튼 수도 넉넉하게 있고 3개의 기기 페어링도 가능하고 사이즈도 적당하고 가격도 적당해서 이정도만 필요하다면 M720도 충분한 마우스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MX MASTER 2S는 일단 휠이 정말 다른 세상의 휠 기능이고 그립감도 훨씬 좋고 오랜 기간동안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마우스 크기도 커지고 재질도 때가지지 않는 재질일 것 같아서 M720보다는 오래 사용할 것 같습니다. 단지, 손이 좀 커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 무게도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사무용으로는 적합하나 게임하기에는 무게가 있어서 손에 무리가 갈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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