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4 런칭 행사
Microsoft Surface Pro 4 Launch Event | 서울 미술관
2015년 11월 10일 18시 30분, 부암동 서울 미술관에서 서피스 프로4 런칭 행사가 있었습니다. 운이 좋게 초대 받게 되어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외부에서 하는 행사에 가보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도 서피스 프로 3 를 사용하고 있고, 사실 서피스 프로3 처음 나왔을 때 이 정도면 노트북으로도 충분이 대체가 가능하고 더 이상의 윈도우 태블릿은 필요 없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하드웨어의 명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것을 내놓았네요.
▲ 사실 Surface Pro 4 가 미국에 처음 출시될 때 생방송으로 보았고 대략적인 사양, 생김새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신제품 발표회지만 두근거림은 살짝 덜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실제로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될 수 있었습니다.
▲ 사실 서피스는 노트북이라 하기도 애매하고 태블릿이라 하기도 애매한 포지션이긴 합니다. 국내에서는 '누구나 익숙한 윈도우 기반의 사양 좋은 태블릿' 정도면 될 듯 하네요. 수많은 윈도우 태블릿 중 끝판왕 태블릿이긴 하죠.
▲ 거의 시간을 맞춰 행사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입구에서 NFC 팔지를 하나씩 나눠주면서 본인확인을 하고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이 NFC 태그를 각 구역마다 찍으며 돌아다니니 본인확인이 되더군요.
▲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서 신제품 발표회를 기다리고 있었고, 옆에는 간단하게 케이터링이 되어있었습니다. 발표회를 진행하면서 옆에 서서 계속 집어먹었네요.
▲ 아레나 옴므의 박지호 편집장이 처음 발표를 시작하며 자신이 서피스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왜 서피스를 사용해야 하는지를 발표했습니다. 확실히 이동이 잦은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는 서피스가 제격입니다. 무게도 가볍고, 어느 문서나 호환성이 좋은 윈도우 기반에 배터리도 길기 때문입니다.
▲ 앞에서 발표를 하시는 것을 들으며 뒤쪽에 전시되어 있는 서피스 프로4를 구경했습니다. 이미 알고 있었던 것 처럼 본체는 육안으로 보기에는 서피스 프로 3 와 큰 차이를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몇그램 가벼워지고, 몇미리 가벼워지고, 성능이 30%정도 향상되고 해상도가 높아지고 이런 것은 눈으로 직접 보고 만져보아도 실질적으로 와닿는 것은 크게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다행입니다)
▲ 그러나 이번 서피스 프로4 에서의 펜은 좀 달랐습니다. 지금 서피스 프로 3를 사용하면서 펜 사용 비중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필기하는데 가끔 사용하는 정도? 서피스 프로 3 의 펜은 약간 유리 위에다 볼펜으로 쓰는 느낌입니다. 마찰력이 거의 없어 쓰는 맛이 좀 덜하고 펜촉도 와콤처럼 교체해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필기감이 나쁘지는 않지만 만족스럽지는 못합니다.
▲ 그러나 이번 서피스 프로4에 나오는 펜은 다릅니다. 일단 펜촉 종류도 다양해지고, 펜촉에 마찰이 있습니다. 약간 더 사각사각 하다 해야 할까요. 그리고 필압은 다르지만 서피스 프로 3 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압은 펜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디바이스 (서피스 본체)를 따라갑니다.
▲ 전원 단자는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자석을 이용하여 충전 단자가 본체에 붙는 형식입니다.
▲ 드디어 서피스 프로 4 의 풀샷이 등장했습니다. 얼핏 보면 서피스 프로 3 와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본체는 말이죠. 달라진 점이 있다면 Windows 10 이 기본 탑재되어 출시된다는 점 입니다. 물론 서피스 프로3 도 윈도우 10 으로 무료 업데이트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퍼포먼스 차이가 약간 나는 것 빼고 본체에서는 외관상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 이번 서피스 프로 4 에서 가장 큰 변화는 키보드 입니다. 서피스 프로 3 의 키보드와 비교를 하면 일단 자판 사이사이 간격이 떨어졌습니다. 작은 차이이지만 이 차이가 오타의 확율을 현저하게 낮춰줍니다. 그리고 기존에 서피스 프로 3 를 사용했던 사람이라면 바로 느낄 수 있는 터치패드 넓이. 수치상으로는 약 40% 정도 늘어났다고 합니다. 기존에 이렇게 늘릴 수 있었다면 진작에 좀 넓게 해서 출시하지 사실 서피스 프로 3 의 터치패드는 많이 좁아요.
지문 인식이 가능한 타이핑 커버는 미국판에만 있다는 점은 참고해 주세요.
▲ 기울어지는 각도는 기존 서피스 프로 3 와 같이 킥스탠드를 이용해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는 태블릿. Surface.
▲ 이제 본격적으로 Surface Pro 4 에 대한 세부적인 런칭이 시작됩니다.
▲ 서피스 프로 2 까지는 와콤을 탑재했던 서피스 이지만 서피스 프로 3 부터는 엔트리그로 전환하면서 서피스의 두께를 확 줄였습니다. 그 이후로 두번째로 나온 서피스 프로 4 펜은 서피스 프로 3 에서의 부족했던 부분을 대폭 개선해서 나왔습니다.
먼저 필기감. 서피스 프로 3 에서의 펜 촉은 서피스에 필기를 할 때의 느낌이 유리위에 볼펜을 긋는, 뭔가 미끌미끌한 느낌이라면 서피스 프로 4 의 펜은 펜촉에 마찰이 있어서 좀 더 필기하는 느낌입니다. 거기에 서피스 프로 4 에서는 1024의 필압을 지원하니 좀 더 세밀한 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펜 팁 Kit가 있어서 펜팁으로도 두께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피스 프로 3 에서 펜의 휴대는 참 불편했습니다. 별도의 연결 고리를 지원하여 거기에 펜을 꼽아서 다녀야 하는, 외관상 참 보기싫은 구조였습니다만 이번 서피스 프로 4 의 펜은 한쪽 면이 강력한 자석으로 되어있어 서피스 본체에 착 붙여서 휴대할 수 있습니다.
▲ 또 하나, 새로운 도킹이 나왔습니다. 어댑터 크기와 별로 차이가 안나는, 모바일 도킹인데요, Mini DP포트 2개, 기가빗 유선 랜포트 1개, USB 3.0 포트 4개, 오디오 출력 포트 1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피스 프로 3까지 호환이 가능하지만 가격이 자비롭지 않네요. 도킹 하나 있고 조금 고사양의 서피스가 있다면 충분히 데스크탑을 커버해서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주변 기기와 서피스 프로 3, 맥북 에어와 비교하여 어느정도 퍼포먼스가 더 향상되었다는 자료가 있었지만 다른 분들도 많이 다룰 테니 일단 여기서는 생략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사진을 찍지를 못했어요)
그렇게 서피스 프로 4 런칭이 끝이 나고 자유롭게 주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정말 자유로운 분위기에 클럽처럼 조명도 번쩍번쩍 노래도 쿵쾅쿵쾅 기기도 자유롭게 만져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서피스를 이용해서 디제잉을 하는 무대도 있었고요.
▲ 조명이 다 꺼진 상태였기 때문에 타이핑 커버의 백라이트가 더욱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 서피스 프로 3 때 부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열심히 밀고 있는 OneNote. 원노트에 사용할 때는 필압이 더 좋아졌는지 어떤지 느끼기 사실 힘들었습니다. 다른 기기에 Phothshop CC 가 설치되어 있었고 거기에서는 펜을 누르는 세기에 따라 굵기가 다르게 반응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이렇게 자유로운 분위기 안에 많은 사람들이 서피스 4 추첨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추첨에서 걸려본 적이 단 한번도 없네요...
▲ 태블릿으로 이렇게 한손으로 들고 사용하기에는 약간 큰 것 같은 느낌도 있는 서피스 프로 4 입니다.
▲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 윈도우 10 입니다. 서피스 프로 3 는 복구를 하면 윈도우 8 로 되돌아 가는데 서피스 프로 4 는 윈도우 10 으로 복구가 되겠군요.
▲ 그렇게 행사가 끝나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른 나라는 런칭 할 때 좀 더 규모를 크게 한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만, 워낙 한국 시장이 크지 않고 서피스 라는 제품 자체가 약간 매니아적인 느낌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생각합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좀 더 전문적인(?) 분들을 초대해서 행사를 진행했어도 되겠지만 한편으론 일반인(?) 들만 초대해서 진행한 것은 새로운 시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행사 중 외부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처음 참여해 보아서 느낌이 뭔가 달랐습니다. 서피스 프로 3 사용자로서 서피스 프로 4 를 보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놓였고, 서피스 프로 4 도 흥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하드웨어 잘 만들고 윈도우가 커스터마이징이 정말 잘 되어 있는 서피스 이지만 가격에 너무 자비가 없어서 말이죠.
(많은 회사와 B2B를 맺어 서피스 공급이 되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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