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PC, 데스크탑) 조립 방법 | 60만원대 조립 피씨 추천
컴퓨터 시장에서 데스크탑이 많이 사라져가고 노트북/랩탑으로 대체되는 추세인데요. 그래도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데스크탑이 우위이며 고사양이 필요한 작업인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은 아직 데스크탑이 필요합니다.
이번 견적은 60만원대 견적으로 CPU 사양을 많이 타는 포토샵, 일러스트, 프리미어, 에펙같은 이미지, 영상 작업에도 큰 무리는 없고, 여기에 그래픽 카드만 추가한다면 왠만한 게임까지는 무난하게 돌릴 수 있는 사양이라 생각됩니다.
조립을 하면서 각 부품도 간단하게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각 부품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하면서 해당 부품이 어떤 면에서 사용되는지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해보도록 노력할게요 :)
조립 부품
먼저 조립에 사용된 부품들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CPU |
인텔 코어i5-4세대 4690 (하스웰 리프레시) |
Mainboard |
ASRock H81M-HDS 에즈윈 |
RAM |
삼성전자 DDR3 4G PC3-12800 * 2 (8GB) |
SSD |
삼성전자 840 EVO Series (128GB) |
Power Supply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500W +12V Single Rail 85+ |
Case |
ABKO NCORE 이카루스 USB3.0 블랙 |
컴퓨터가 구동되는데 필요한 부품이 생각보다 많이 없어보이지만 정말 이게 전부입니다.
CPU - 인텔 코어 i5-4세대 4690 (하스웰 리프레시)
CPU는 사람으로 치면 두뇌에 해당됩니다. 더 깊숙하게 연산장치, 제어장치 이런것도 말 할 수 있지만 최대한 쉽게 설명을 하면 다른 부품들과 유기적으로 동작을 하며 컴퓨터가 동작하는데 필요한 모든 처리를 CPU에서 합니다. 여기서 컴퓨터가 동작하는 것은 윈도우 (운영체제)가 작동되는 것 부터 해서 프로그램이 실행되며, 마우스를 움직여서 클릭하는 것과 키보드 타이핑을 하면 글자가 입력되는 것 까지 일반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모든 동작을 처리합니다.
CPU는 4세대 하스웰 i5-4690으로 i5 라인중 가장 상위 CPU 입니다.
고성능 CPU라면, 머리가 좋은 거니까 동작하는데 무거운, 예를들어 이미지 편집이나 영상 편집 같은 작업. 아니면 고화질 영상 시청이나 게임을 하는데 좀 더 원활하게 하도록 해주겠죠.
1150 소켓을 사용하며 기본클럭 3.5Ghz, 터보시 3.9Ghz까지 동작이 되는 쿼드코어 프로세서 입니다. i시리즈부터는 내장 그래픽이 들어가는데요, HD4600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전력은 84W를 소비하네요.
쿨러는 일명 초코파이 쿨러로 예전 쿨러보다 뭔가 높이가 많이 작아진 느낌입니다. 작은 방열판으로도 충분히 열을 식힐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쿨러가 기본쿨러로 들어가있는거겠죠.
RAM - 삼성전자 DDR3 4G PC3-12800 * 2 (8GB)
RAM은 책상과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책상이 넓으면 (램 용량이 많으면)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겠죠. 물론 정리가 안되면 지저분하고 어질러지기만 하겠지만요. RAM도 마찬가지로 용량이 크면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고 원활해집니다. 흔히 램은 다다익선이라고 하지만 사용용도에 맞는 램 용량이 더 중요할 것 같네요.
오버클럭이 잘 되는 G-skill같은 고성능 램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삼성 램도 충분합니다. 다른 제조사의 조금 더 저렴한 램도 있지만 무난하게 삼성램으로 하고, 램값이 많이 떨어져있기 때문에 8GB는 기본적으로 넣어 주는게 좋을 듯 합니다.
특히, 이미지나 영상 작업을 하기 위해서라면 8GB는 최소입니다. 정말 적어도 8GB, 16GB~32GB도 거침없이 사용할 수 있기때문에 적어도 8GB는 하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한 컴퓨터라도 4GB보단 8GB정도 사용하면 넉넉합니다.
SSD - 삼성전자 840 EVO Series (128GB)
이전의 HDD를 대체하는, 속도가 무지무지하게 빠른 저장장치 입니다. 저장장치를 굳이 사람하고 비교한다면 기억할 수 있는 용량 정도겠지요.
SSD도 무난하게 삼성 SSD로 하도록 합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840 EVO이지만 그래도 가격대비 이정도 성능을 내주는 물건도 없지요. 120GB 용량을 10만원 이하로 살수있다니요. 정말 SSD는 사용해 보지 않으면 모르고, 가격대비 가장 성능 향상을 느낄 수 있고 한번 사용해보면 다시 하드디스크로 돌아가기 힘든, 가장 만족스러운 부품 중 하나 입니다.
용량에 대해 말을 해보면 윈도우,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사용하기에는 개인적으로는 128GB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게임을 설치한다던지,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더 고용량의 SSD가 필요할 것 같네요. 아니면 데이터는 고용량의 HDD를 사용하는 것도 좋겠죠.
메인보드 - ASRock H81M-HDS 에즈윈
메인보드는 마더보드 (Mother Board)라고도 하는데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엄마처럼 모든 다른 부품을 품기 때문에 마더보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는 제 생각이에요)
1150 소켓을 지원하는 메인보드는 많지만 어느 칩셋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저가형이냐, 보급형 보드, 고가형 보드냐가 나뉘어집니다. 일단 1150 소켓을 사용하는 칩셋은 H81 (저가형), B85 (보급형), Q87, H87, Z87 (고급형) 칩셋으로 나뉘어 지는데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H81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도 USB 3.0과 SATA3는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에 충분합니다.
고급형 메인보드로 갈 수록 전원부를 더 좋은 것을 사용해서 CPU나 RAM을 오버클럭을 한다던지 그래픽카드를 2개 설치하는 Cross-fire를 한다는 등 설정 조작에 더 많은 옵션이 있으나 일반적인 컴퓨터 사용에서는 H81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도 충분하다 생각됩니다.
USB 2.0 4포트, USB 3.0 2포트, HDMI, VGA, DVI 포트 다 있고 기가비트 랜에 PS/2 포트, 내장 사운드카드 까지 있으면 더 추가해야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저가형이라고 하지만 사용하기에 충분합니다.
그래픽카드를 위한 PCI-Express 3.0 x16 1개, PCI-Express 2.0 x1 1개 있습니다. 메인보드의 크기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는 확장슬롯은 어느 카드를 더 추가하는지에 따라서 메인보드의 선택이 달라질 듯 합니다.
RAM 슬롯과 SATA 3 2개(우측 회색 포트), SATA 2(좌측 검정색 포트)가 있습니다.
H81 칩셋을 사용한 보드에는 RAM슬롯이 2개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많은 램을 추가하려면 보급형 메인보드 이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CPU 소켓 입니다. 예전에는 핀으로 되어있어서 휘는것을 정말 조심했어야 하는데 이제는 적어도 휘는 것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하군요.
케이스 - ABKO NCORE 이카루스 USB3.0 블랙
케이스는 모든 부품들의 집이죠. 그러나 크기, 디자인 뿐만 아니라 성능도 고려해야 합니다. 얼마나 쿨링을 잘해주는지, 하드디스크의 진동을 얼마나 잡아주는지 등이죠.
요즘 케이스들은 전체적으로 잘 나오는 듯 합니다. 특징이 있다면 LED가 달린 쿨링팬이 많이 있으며 120mm 쿨링팬이 적어도 2개 이상씩은 달려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옆판을 아크릴로 해서 LED가 빛나는 쿨링팬이 돌아가면 자연스럽게 튜닝을 한 컴퓨터처럼 보이게 해 주는 역할도 해주네요.
보통 데스크탑이 바닥에 있는 것을 고려해서 인지 전원버튼을 포함한 USB 2.0 포트 2개, USB 3.0 포트 2개, 오디오/마이크 단자, 팬 속도 컨트롤러, SD/Micro SD카드 리더기가 케이스 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런데 데스크탑이 바닥에 있으면 옆면의 아크릴 판을 통한 튜닝의 효과는 잘 안보일수도 있겠네요...
케이스 상단은 타공망으로 처리되어 쿨링에 도움을 줍니다. 그 바로 아래에는 속도조절을 할 수 있는 120mm 쿨러가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는 최근들어 대부분의 케이스가 그렇듯이 하단에 설치하는 방식입니다. 하단에 있는게 좀 더 안정적인 것 같기는 합니다.
그리고 그 바로 위에는 LED가 장착된 120mm 후면 쿨링팬이 있습니다. 쿨러가 돌아가도 LED가 발광되지 않도록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은 LED 선을 잘라버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ODD와 HDD, SSD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습니다. 하얀색 가이드에 하드디스크를 고정시켜서 꼽으면 딸깍 하고 고정되는 방식입니다.
그 외에는 케이스의 전원/리셋버튼, USB 2.0, 3.0, 오디오를 메인보드에 연결해줄 케이블들이 많이 있습니다.
Power Supply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500W +12V Single Rail 85+
파워서플라이는 밥줄에 비유할 수 있겠네요. 전기가 들어가야 작동이 될텐데 각 부품에 밥(전기)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조립 시작 - 부품 장착
먼저 CPU를 Mainboard에 장착하도록 합니다. CPU를 보면 화살표가 있고, 메인보드의 CPU 소켓에도 보면 화살표 모양이 있습니다. 화살표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것 같은데 가만 보면 화살표일겁니다. 방향을 잘 맞추어서 CPU를 올리고 고정장치를 고정해 줍니다.
고정장치가 조금 빡빡한거 같은 느낌이 들때 쯤에 완벽하게 고정이 됩니다. 절대 무리해서 힘을 주면 안되요!
그리고 같이 동봉되어있던 CPU 쿨러를 장착합니다. 사제 쿨러를 사용해도 되지만, 요즘 쿨러들도 조용하게 나오기 때문에 CPU 오버클럭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면 사제 쿨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옛날에는 서멀구리스를 따로 발라줬었는데 이제는 쿨러 아래에 약간 굳은 것 같은 형태로 붙어있네요. 설마 이게 서멀구리스가 아닌건 아니겠죠...
쿨러를 장착하고 쿨러의 전원 케이블을 메인보드에 연결해 줍니다. CPU_FAN이라고 메인보드에 적혀있을거에요. 전원을 꼽을 것을 생각하고 방향을 잡아서 쿨러를 장착하는게 좋겠죠. 쿨러 고정할때도 이정도로 힘을 줘서 장착해도 되나...싶을 정도로 할 때 쯤 딱 들어가서 고정됩니다. 조립할 때 너무 과한 힘은 안되요 !
그리고 그 옆 램슬롯에 램을 꼽아주도록 합니다. 슬롯이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홈을 잘 보고 꼽으면 됩니다. 꾹 누르다 보면 양쪽의 걸쇠가 자동으로 램의 홈에 맞게 들어가면서 고정이 됩니다. 역시, 너무 과한 힘을 주면 안되요 !
먼저 하단부분에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하고 나사로 쪼여줍니다. 아래에 타공망이 있기 때문에 팬을 아래로 향하게 해서 열이나는 파워서플라이를 식혀주게 됩니다.
파워서플라이와 케이스에서 오는 케이블들은 거추장 스러우니 일단 다른 곳으로 제쳐놓고 아까 CPU와 RAM을 꼽아놓은 메인보드를 장착해 주고 나사로 쪼여줍니다.
메인보드와 같이 들어있는 백패널을 먼저 장착해놓고 후면 단자에 맞게 꼽아줘야 합니다.
그리고 케이스에서부터 오는 USB 2.0, USB 3.0, 오디오, 전원/리셋 버튼 케이블을 메인보드에 연결해 줍니다. USB, 오디오 케이블은 연결하기 쉽지만, 전원/리셋 버튼은 설명서를 보고 연결하는 것이 편할 듯 합니다.
전원케이블을 잘 연결해야지 컴퓨터를 키는데 문제가 없고, 이 케이블 초기불량으로 인해서 처음 조립했는데 컴퓨터가 안켜지는 문제도 있을 수 있으니 연결할 때 잘 연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SSD와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고 케이블을 연결해 줍니다. 저 하얀색 가이드에다가 SSD나 HDD를 나사로 장착하고 위치에 꼽아주면 되는 아주 간단하게 편하게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원선과 SATA3를 연결해 줍니다.
선정리를 위해서 파워 케이블을 포함하여 모든 케이블은 본체 메인보드 뒤쪽으로 넣었습니다.
예전보다 케이스에 케이블을 뒤로 뺄 수 있는 홀이 많아지고 케이스 옆판에도 여유가 생기게 설계되면서 케이블을 케이스 옆쪽으로 빼서 케이스 내부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요즘은 옆판이 아크릴로 되어있어서 내부가 보이기 때문에 선정리가 중요합니다.
선정리는 깔끔해 보일 뿐만 아니라 케이스 내부의 공기 흐름도 원활하게 하기 때문에 열이 발생하는 부품들을 좀 더 쉽게 쿨링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렇게 컴퓨터 조립이 끝났습니다. 사실 별거 없어보이죠. 어렵게만 생각되던 컴퓨터 조립은 사실 별게 아닙니다. 정말 필요한 몇가지 부품만 잘 꼽아주면 바로 동작하는게 컴퓨터죠. 단 각 부품간의 조합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겠죠.
이렇게 컴퓨터를 키면 Delete 키를 눌러주며 메인보드 CMOS 설정 환경으로 들어가서 이것저것 설정해 주도록 합니다.
요즘 CMOS 설정화면이 엄청 화려해 졌네요... GUI에다가 마우스까지 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나 아직 익숙한 것은 여전히 파란 화면 이네요.
나름 선정리를 해보았는데, 잘 되보이나요? 옆판이 아크릴이라 속이 다 보여서 선정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겠더라구요. 원래는 그냥 HDD 넣는 공간에 쑤셔넣어 놓는데 말이죠.
케이스에 달려있는 펜을 작동시키면 이렇게 파랑색 LED가 발광을 하게 됩니다. 케이스 옆의 아크릴판을 통해서 컴퓨터의 내부가 다 보이기 때문에 튜닝을 한 것 같은 효과처럼 나타나네요.
이렇게 조립하는데 사용한 부품과 조립하는 과정을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부품끼리의 조화를 이루도록 견적을 짜는게 조립하는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막상 직접 해보면 크게 어려움은 없으니 도전 해볼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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