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RK103 롤키보드 | 휴대성 좋은 키보드 | 무소음 키보드 | 풀사이즈 키보드
그동안 제 블로그에서 윈도우 태블릿에 대해서 많이 언급을 했었습니다. 물론 요즘 노트북들이 엄청 잘 출시되고 특히 삼성 펜 노트북 출시된 거 보면 한때 윈도우 태블릿의 영역을 잘 파고들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노트북은 노트북이고 태블릿은 태블릿으로 정확히 사용 용도가 구분이 됩니다.
노트북과 태블릿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아무래도 키보드가 있겠죠. 그 키보드는 휴대성을 좌우하게 됩니다. 또한 디자이너라면 펜 작업을 해야 할 경우 키보드가 분리가 되는지 안되는지에 따라서 활용도가 크게 차이납니다.
서피스 프로3, 서피스 프로4의 키보드는 사실 상당히 키감 자체가 좋지 않습니다. 그나마 서피스 프로4에서는 키감이 정말 많이 나아졌지만 정말 휴대성 하나 빼고는 참 써먹지 못할 정도의 키보드입니다. 서피스 프로3는 다 좋은데 정말 키보드의 키감은...
요즘은 이런 제품도 나옵니다. 롤키보드라고 불리는데요, PS-RK103라는 모델로 실리콘으로 제작되어 충격에도 강하며, 물을 쏟아도 되며 먼지가 많이 앉아도 물로 씻어낼 수 있겠네요. 충격에 강하지만 그렇다고 비틀어 짜서는 안됩니다.
아예 포장부터가 돌돌 말려서 판매되고 있는데요, 말아서 휴대하면 조금 더 작은 부피로 휴대를 할 수가 있겠네요.
본 제품은 에누리 체험단으로부터 제공받아 체험하고 작성되었습니다.
또 실리콘으로 제작된 것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타이핑을 할 때 전혀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건데요, 예를 들어 도서관 같이 아주 조용한 곳에서는 키보드 타이핑이 필요할 때는 이런 실리콘 키보드를 추천 드립니다. 실리콘 키보드 특성상 타이핑을 할 때 전혀 소리가 나지 않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숫자 키패드까지 다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가 되겠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무선으로 연결이 되는 것이 아닌 USB를 통해 연결된다는 점 입니다.
블루투스로 연결이 되었으면 참 좋았을 뻔 했는데 아쉽네요. 우측에 있는 부분에 배터리랑 블루투스 묘듈 넣을 수 있었을 거 같은데 말이에요.
실리콘 재질이기 때문에 이렇게 구부러질 수 있습니다. 너무 꽉 구부리지는 말아주세요.
직접 서피스 프로3에 연결하여 타이핑을 해보았습니다. 꼭 서피스가 아니더라도 태블릿 PC라면 이러한 식으로 구성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요즘은 또 풀사이즈 USB가 아닌 USB-C타입만 달려서 나오는데 태블릿에서 받아들이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중요한, 키감을 언급하고 마무리를 하려고 합니다. 키감은 물론 개인차가 많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뭔가를 누르는 느낌이 아닌 터치를 하는데 잘 터치가 되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볼록하게 키보드들이 올라와 있지만 눌렀는데 이게 눌려졌는지 잘 알기 힘든, 익숙하지 않아서 이겠지만 절대 빠른 타이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좀 익숙해지면 괜찮아 질 수도 있겠지만요.
(키감은 정말 개인적인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키감이 무거운 것을 좋아하며 정말 딱 전형적인 키보드를 선호합니다. 플랫 키보드, 노트북 키보드 이런거 정말 안좋아하며, 아무리 비싼 키보드 주더라도 손에 맞지 않으면 장시간 타이핑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정말 타이핑을 하는데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도서관에서는 별 소리가 다 신경쓰일 수 있으니 키보드 타이핑이 필요할 때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겠습니다. 휴대하기도 좋고 소음이 전혀 없지만 키감은 약간 아쉬운, 롤 키보드 PS-RK103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