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gio ATHENA8 | 엠피지오 아테나8 | 가성비 좋은 8인치 윈도우 태블릿 | 아테나8 장단점 리뷰

mpgio ATHENA8 | 엠피지오 아테나8

가성비 좋은 8인치 윈도우 태블릿 | 아테나8 장단점 리뷰

정말 많은 곳에서 윈도우 태블릿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 Windows 8.1 with BING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10인치 이하 윈도우 태블릿에는 운영체제의 라이센스 비용을 받지 않고 Windows 8.1이 부담되지 않는 ATOM 프로세서 덕분에 저렴한 구성을 할 수 있는 듯 합니다.

윈도우 태블릿이 주로 8인치, 10.1인치로 출시되고 있는데요, 8인치와 10.1인치에는 분명하게 사용 용도의 차이점이 갈리는 듯 합니다. 10인치 태블릿은 8인치 태블릿 보다 좀 더 키보드와 함께 노트북 대용으로도 사용하기에 용이합니다.

반면 8인치는 뛰어난 휴대성으로 컨텐츠 소비형 태블릿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완벽한 윈도우 베이스이기 때문에 Microsoft Office도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고, Active X가 필요한 업무들 (은행, 인강 등)도 무리없이 할 수 있지만, 문서작업을 하기에는 좀 화면 크기가 작다고 느껴집니다.

먼저 간단한 개봉기와 함께 이 8인치 태블릿, 엠피지오 아테나8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윈도우 로고가 크게 박혀있는 mpgio ATHENA8 패키지 입니다. 간단하게 스펙을 한번 살펴 보고 얼른 한번 벗겨봅니다.

CPU는 일단 대부분의 윈도우 태블릿에 들어가는 ATOM CPU 입니다. Z3735F 모델이 들어갔네요.

정말 특이하고 아쉬운 점은, RAM이 1GB라는 것 입니다. 아무리 해도 2GB는 들어있어야 그래도 좀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한데요, 1GB는 너무 좀... 그렇네요. 아테나8의 치명적인 단점일 듯 합니다.

Display는 8인치 IPS를 사용했습니다. 해상도는 1280*800으로 멀티미디어 기기로 아주 적합하고 좋은 화질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마음에 드는 점으로는 5pin USB를 사용했다는 건데요, 풀사이즈 USB가 아니라서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를 연결할 때 OTG 변환 케이블을 사용해야 하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같은 5pin 단자가 있기 때문에 어디서든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 입니다.

내장 Storage는 16GB로 사실상 윈도우를 설치하면 다른 것을 설치해서 사용하기엔 무리가 따르고 MicroSD와 Cloud Storage를 통해서 부족한 용량을 커버해야 할 듯 합니다.

무게는 320g으로 가지고 다니는데 전혀 부담되지 않는 무게입니다.

간단하게 구성품을 살펴보면, 아테나8 본체, OTG케이블, 그리고 충전기 입니다. 반가운 구성품이 있네요. 바로 5pin 충전기 인데요, 전용 단자가 아닌 5pin 충전기를 사용한 것은 큰 장점입니다. 이유는 나중에 알려드리죠.

전체적인 모습인데요, 여느 윈도우 태블릿과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베젤이 얇은게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네요.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먼저 전면 하단에는 윈도우 로고가 있고 그 기능은 물론 시작키겠지요.

후면은 무슨 재질이라 해야할까요, 기스가 잘 나지 않을 거 같은 고무(?) 같은 재질에 ATHENA8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각 단자를 살펴보면, 우측에 전원키와 볼륨 조절키가 있습니다. 

후면 상단에는 200M 픽셀의 카메라가 있습니다. 사실상 카메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아쉬운 성능이고요, 예를들어 화이트보드에 필기되어 있는 것을 촬영해서 원노트에 넣는 용도 정도가 될 듯 싶습니다.

후면 하단에는 스피커가 있고요,

좌측 상단에는 3.5파이 이어폰 단자, 좌측에는 128GB까지 지원되는 Micro SD 슬롯이 있습니다.

우측 상단에는 5pin USB가 있고요. 풀사이즈 USB가 아니라서 불편한 점도 있지만, 5pin 단자라서 어디서든지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은 크게 반길만 합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모나미 볼펜과의 두께, 길이 비교 입니다. 얼추 어느정도 크기인지 감이 오시겠죠? 사실 8인치 윈도우 태블릿 크기는 눈으로 체감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거의 같은 것 같습니다.

이제 그럼 한번 부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팅하면 나오는 로고에서 뭔가 네비게이션의 느낌이 나는 것은 저만의 느낌일까요?

여느 윈도우 8.1과 다르지 않게 간단한 설정을 하며 지나갑니다.

운영체제로는 Windows 8.1 with Bing이 설치되어 있고요.

윈도우 8 부터는 outlook 계정을 연결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시작하는데요, 5Ghz 대역은 잡히지 않는 것을 보니 지원하지 않는 듯 합니다.

원래대로라면 이렇게 Microsoft 계정에 로그인을 해서 계정 연동을 해서 사용해야 겠지만 

이번에는 로컬 계정으로 활성화를 시켜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진 윈도우8의 메트로 UI 입니다. 확실히 터치가 되는 디바이스에서는 윈도우 8은 사용하기에 편하게 만들어 졌습니다. 곧 나올 윈도우 10도 기대가 됩니다. 사진으로 찍었는데도 쨍한 화면을 느낄 수 있는 IPS 패널 입니다. 

해상도는 1280*800으로 작은편이긴 하지만 8인치 태블릿에서 이보다 더 큰 해상도는 오히려 너무 글씨가 작게 보일 뿐만 아니라 정확한 터치를 하기에도 힘들어 지더군요. 

하나 언급하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바로 메모리 (RAM)에 관한 건데요, 그래도 2GB는 넣어줘야 좀 원활하게 사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테나8을 키고 팀뷰어를 실행시킨 다음에 작업 관리자를 열어서 CPU와 메모리의 이용률을 한번 보았는데요, 팀뷰어가 메모리를 많이 먹기는 하지만 그래도 역시 1GB는 작게 느껴지네요. 오피스를 실행해도 3개 이상 열지는 못할 듯 합니다. 사용용도를 정확하게 정한 후에 구매하지 않는다면 사용자에게서는 불만이 나올 수도 있겠네요. 점점 아테나8의 용도가 명확해 지고 있습니다.

현재 설치된 것은 팀뷰어 밖에 없습니다. 윈도우 설치하고 남은 용량이 약 3GB정도 라는 이야기 인데요, 1.4GB 동영상 한두개 넣으면 끝나버릴 용량이네요.

16GB Storage이지만 복구 영역이 약 5GB 정도 잡혀있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하는 용량은 약 10GB정도, 거기에 윈도우가 설치되니 실제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은 3~4GB 정도 입니다. 오피스, 동영상 재생 플레이어 정도를 설치하면 더이상 다른 것을 설치할 공간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도 없겠네요.

자, 거의 아테나8의 용도가 명확해 진 듯 합니다. IPS 패널로 인해 쨍한 화면을 보여주며, 저전력 아톰 CPU로 오래가는 배터리와 아래에서 설명할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는 장점. Micro SD 카드를 지원하고 가볍기 때문에 늘 들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고 10만원 초반대의 저렴한 가격.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봤을 때 딱 컨텐츠 소비용으로 적합한 윈도우 태블릿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동영상 재생이나 웹서핑을 하기에는 딱 적절할 듯 합니다. 완벽한 MS 오피스를 지원하는 것은 플러스 알파라고 해두죠. 아무래도 안드로이드, 아이패드 보다는 제대로된 오피스를 지원하니 장점입니다. 

그리고 충전기에 대해서도 한번 짚고 넘어가고 싶네요. 풀사이즈 USB를 달고 나오지 못한 것은 USB 메모리, 외장하드를 바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그보다는 5pin 단자를 지원함으로 아무데서나 충전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더 좋은 선택인 듯 합니다. 더구나 충전기의 출력이 5V 2A 이니 이는 바로 요즘 대용량 보조배터리 출력과 같은 출력이고 그 의미는 보조배터리로도 충전이 가능하다는 얘기죠.

이렇게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다면 충전이 되고 있다는 표시 입니다. 간혹 기기를 켜놓고 보조배터리로 충전하면 충전이 안되는 윈도우 태블릿을 본 적이 있는데요, 아테나8은 기기를 켜놓고도 충전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요즘은 어디를 가나 5pin 충전기도 있고 보조배터리도 하나씩은 있으니 사실상 배터리에 대한 걱정은 안해도 될 듯 합니다.

여기저기에서 원가 절감을 한 흔적이 보이는 엠피지오의 아테나8 입니다. 메모리도 작고 가용 Storage도 작아서 사실상 이대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그렇고 약간의 수정, 보완이 필요할 듯 합니다. 그러나 10만원대 초반의 가격 경쟁력은 이러한 단점을 커버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되며, 정확한 사용용도를 설정한다면 가성비 정말 좋은 윈도우 태블릿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무거운 작업을 한다면 원격으로 연결을 해서 사용하면 무리가 없을 듯 하며, 부족한 용량은 Micro SD나 요즘 Cloud Storage, NAS가 많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특히나 이 가격에서 쨍한 IPS 패널을 사용한 점, 5pin USB를 사용하여 충전에 대한 호환성을 확보한 점은 큰 장점이네요.

이상으로 mpgio의 ATHENA8 간단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