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탭북 듀오 개봉기 | 윈도우 태블릿 | 대학생 가벼운 노트북 | LG 10T550-B560K

LG 탭북 듀오 개봉기 | 윈도우 태블릿 | 대학생 가벼운 노트북 

LG 10T550-B560K

이제 신학기가 시작되고 새로운 IT 기기를 장만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그중에 대학생들, 특히 신입생 새내기들이 가장 원하는 전자기기 중 하나가 노트북이 아닐까 싶은데요, 노트북은 성능도 중요하지만 디자인과 휴대성도 무시하지 못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LG에서 나온 탭북 듀오 입니다. 작년 정도인가 탭했다가 북했다가 하는 LG 탭북이 출시되었었는데요, 그 탭북의 후속 기종으로 키보드가 분리되어 나왔습니다. 필요할 때는 태블릿만 가지고 다닐 수 있고 키보드가 필요하면 키보드도 같이 가지고 다니면서 노트북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네요. 블루투스 키보드이기 때문에 다른 기기와도 연동이 되며 동시에 3개의 기기에 연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키보드 입니다.

자세한 세부사항은 개봉기를 보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깔끔한 패키징이 마음에 드는 LG 탭북 듀오 입니다. 역시 전자기기 하얗게 뽑아 내는 것은 LG가 잘 만드는 것 같네요. 

패키지를 열면 아주 간단합니다. 본체가 있고 우측에는 충전기가 들어있습니다. 어찌보면 단출한 구성이지만 정말 필요한 것만 딱 들어있는 구성품 입니다. 

사양을 살펴보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CPU	인텔 ATOM 프로세서 Z3745 (1.33Ghz / 최대 1.86Ghz)
RAM	4GB
Storage	eMMC 64GB
Display	10.1 인치 IPS (1280*800)
OS	Windows 8.1 with Bing 32bit
무게	태블릿 530g, 키보드 262g

특이한 점으로는 RAM이 4GB라는 점 ! 보통 요즘 나오는 윈도우 태블릿이 대부분 2GB를 탑재하고 나오는 점에 비해서 넉넉하게 4GB를 달고 출시되었습니다. (물론 2GB 제품도 있어요.) 그러나 운영체제가 32bit가 설치되어 있어서 4GB를 전부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은 옥의 티네요. 2GB RAM을 달고도 64bit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나오는 제품도 있는데 말이죠.

일단 처음 꺼내서 보고 들어보고 든 느낌은 '가볍다' 라는 거였습니다. 위에서도 한번 언급한 것 처럼 노트북의 중요도에서 휴대성은 '상' 입니다. 10인치이긴 하지만 뭔가 빈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저 가운데 LG 로고만 빼면 정말 깔끔한 윈도우 태블릿 혹은 노트북 이네요.

전체적인 태블릿 디자인 입니다. 다른 윈도우 태블릿에 비해 베젤이 얇은 편 입니다.

전면 하단에 이 로고만 좀 없거나 작았더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 로고를 보면 전자기기 보다는 냉장고, 세탁기가 더 많이 떠오르네요.

전면 상단에는 조도센서와 카메라가 있습니다. 

좌측 부분에는 Micro HDMI, USB 3.0포트, 윈도우 버튼, 전용 충전기 단자가 있습니다. USB 3.0이 탑재되어 있는 것도 다른 윈도우 태블릿에 비교해서 장점입니다. 5pin USB 포트가 아닌 풀사이즈 USB 포트를 탑재하고 있어서 호환성에서도 문제가 없으면서 USB 3.0으로 부족한 용량을 대체해줄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에서도 빠른 속도를 제공해 줄 것이라 믿습니다. (테스트를 해봐야 알겠죠)

하단에는 스피커가 양쪽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우측에는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있습니다.

상단에는 볼륨조절 버튼, Micro SD, 리더모드 전환 버튼,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무척 심플하면서 있을 것은 다 있는 구성을 가지고 있네요. 

늘 등장하는 모나미 펜과의 두께 및 길이 비교입니다. 대충 어느정도 길이와 두께인지 가늠이 되시나요? 10인치 모델이기 때문에 너무 크지도 않은, 그렇다고 너무 작지도 않은 크기이고 해상도도 너무 크지 않기 때문에 웹서핑이나 문서 작업을 할 때 너무 글씨 크기가 작지도 않을 듯 합니다. 물론, 해상도가 낮은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질 유저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후면에는 카메라와 스탠드가 있습니다.

스탠드가 내장되어 있는 점 역시 칭찬해 줄 만한 점 입니다. 은근히 튼튼하게 고정이 되며 단계별이 아닌 어느 각도로도 고정할 수 있습니다. 가장 끝까지 세워서 고정을 하면 딱 노트북으로 사용하기에 편한 각도를 제공합니다. 사용하다 보면 헐거워 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그정도는 염두해두고 제작을 했겠죠?

기존 윈도우 태블릿들이 스탠드도 별도로 구매하고 노트북으로 활용하기 위해 블루투스 키보드도 별도로 구매하는 것에 비하면 굉장히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발표되면서 큰 이슈(?)를 몰고온 블루투스 키보드 입니다. 디자인도 잘 나오고 내장형 배터리에 3대의 기기를 동시에 페어링 할 수 있다는 점, 키보드 레이아웃도 해외 제품과는 다르게 기능키(Function 키)의 위치와 한/영키, Shift 키의 크기도 국내 소비자들에 맞게 배치되어 출시되었습니다. 거기에 터치패드까지 장착되어 있으니... 어찌보면 블루투스 키보드의 끝판왕 정도로도 볼 수 있겠네요.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의견도 많이 본 듯 합니다.

가끔가다 키보드를 보면 Fn키 (Function 키)가 Ctrl키와 위치가 다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컨트롤 키를 사용할 때면 손가락이 오그라 드는 경험을 한 사용자가 분명 있을 듯 합니다.

국내에 맞게 한/영키와 한자키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Home, End, Page Up, Page Down키가 저렇게 방향키에 펑션키 조합으로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좁은 키보드에서 별도로 키가 있는 것 보다는 저렇게 방향키와 같이 있는게 더 직관적이더군요.

동시에 3개의 기기까지 페어링이 되기 때문에 스마트폰과도 페어링을 시켜 놓으면 선택을 해서 탭북에서 입력을 하다가 스마트폰에서도 키보드로 입력할 수 있습니다.

F1~F12키에도 적절한 기능이 들어가 있는 그야말로 블루투스 키보드의 끝판왕 급 이네요.

내장형 배터리로 충전은 태블릿의 충전 단자와 같습니다. 

전원 어댑터 입니다. 요즘 나오는 노트북, 윈도우 태블릿들은 어댑터가 상당히 작게 나오는 경향이 있네요. 이 충전 단자로 태블릿, 키보드를 다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전용 단자가 아닌 5pin 단자로 통일을 했다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도 드네요.

이제 한번 탭북 듀오를 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뜨는 화면으로 블루투스 키보드와 페어링을 먼저 진행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Windows 8.1 with Bing을 LG에서 커스터마이징을 했는지 이러한 화면이 먼저 뜹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3에서도 펜을 페어링 하기 위해서 처음 부팅을 했을 때 이런 화면이 나왔었죠.

화면에 나오는대로 따라서 하다보면 어느새 키보드가 연결이 됩니다. 그러고서는 윈도우 8.1의 기본적인 설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윈도우 8 부터는 계정을 연동해야 하기 때문에 시작하기 전에 WiFi를 연결하는 창이 나오는데요, 무선 인터넷은 5Ghz 대역까지 지원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Microsoft 계정에 로그인을 하게 되면 다른 윈도우8 에서 사용하던 설정이 클라우드에 저장이 되어 있어서 새로운 PC에서 따로 설정을 하지 않고 기존의 설정을 그대로 불러와서 동기화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동기화 되는 항목은 별도로 설정을 할 수 있으며 동기화가 되지 않도록 새 PC로도 지정을 할 수 있고요.

드디어 부팅이 완료되었습니다. 이제는 많이 익숙해진 윈도우 8.1의 로그인 화면과 메트로 UI가 나타납니다. LG에서 제공하는 앱도 기본으로 포함이 되어 있고 특히 LG 탭북 듀오는 Office 365 Personal 버전이 기본적으로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간단하게 개봉기를 마무리 하면서 번외편으로 LG 탭북 듀오의 무게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위에서도 한번 언급했던것 처럼 제가 생각하는 노트북의 중요성 중 하나가 휴대성이라 생각하는데요, 놀랍게도 스펙상의 무게와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태블릿 본체를 측정하였을 때 525g이 나왔습니다. 크기도 작기 때문에 여자들도 백에다가 넣어서 다녀도 부담되지 않는 무게일 듯 합니다. 

만일 키보드까지 들고다녀야 한다면 262g이 추가됩니다. 노트북들이 보통 1kg 초반대를 형성한다면 태블릿과 키보드를 합쳐도 800g이 되지 않는 무게이니 노트북이라 생각하면 크게 부담되지 않는 무게입니다.

크게 필요하지는 않을 듯 하지만 어댑터도 108g으로 가볍습니다. 태블릿 + 키보드 + 어댑터를 가지고 다녀도 총 1kg이 되지 않는 가벼운 무게입니다.

ATOM 프로세서가 퍼포먼스도 충분히 내주면서 저전력이다 보니 배터리타임이 거의 10시간이 되기 때문에 어댑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니 가벼운 윈도우 태블릿이 점점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윈도우 기반이기 때문에 많이 걱정하는 은행업무 뿐만 아니라 ActiveX도 설치가 가능하며 학생들의 인터넷 강의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완벽한 오피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PC로 사용하기에도 큰 무리가 전혀 없습니다.

이번 개봉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리뷰는 윈도우 태블릿과 윈도우 8.1의 궁합을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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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기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대여받아 포스팅이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