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아이폰4 리메뉴펙쳐 | iPhone 4 Remanufactured | 개봉기 및 간단 리뷰
얼마전, KT에서 신규로 아이폰4를 할부원금 0 에 푼 적이 있었다.
3개월 유지 조건으로 신규로 풀었기 때문에 유지비를 따져보니 3만원 정도.
일단 신청을 했더니 신청자가 너무 많아 물량이 모자라서 이제서야 개통되었다.
(원래는 아이폰4 16G 였지만 물량이 부족한 관계로 32G로 변경. 할부원금 3만원 추가)
리매뉴팩처된 아이폰 4 제품 상자는 위와 같다.
리매뉴팩처폰 이란 (Remanufactured Product) 외관 손상 등으로 반품된 제품을 새 제품과 동일한 검수과정을 거쳐 재생산한 단말이라고 한다. 주요 부품을 교체하여 생산되기 때문에 신제품과 성능 및 외관상 차이점이 없다.
그러나 어찌됐던간에 '중고'로 분류될 수 있기 때문에 외관상 찍힘이라던지 스피커, 마이크, 액정 등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
구성품이다. 본체, 이어폰, 충전케이블, 충전기이다.
다행히 모두 양품인 듯 하다. 본체 말고는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니 충전케이블도 다 있기 때문에 다시 상자에 넣어서 보관한다.
아직 스티커를 띠기 전.
아이폰 4, 아이폰 4S 는 뒷면이 저런 유리(?) 같은 재질로 되어있었다. 떨어뜨렸을 때 충격에 더 약하긴 하겠지만 더 보기 좋은 것 같다.
다행히 외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찍힘이나 스크래치 조차 보이지 않는다.
지문까지 이렇게 나올 줄이야.
리매뉴팩처 제품이지만 전혀 문제가 없는 정말 초초초 양품이 도착하였다.
아이폰 4 32G 블랙. 가격은 3만원. 이보다 더 좋을 수 있는가.
후면. 아이폰 4 , 아이폰 4S 일때의 유리같은 재질이 마음에 든다. 지문도 잘 묻고 떨어지면 충격에 약할 것 같지만 아이폰 5, 아이폰 5S에 사용한 재질보다 더 아이폰스러워서 좋다.
가지고 있는 아이폰 5S Gold (골드) 와 비교를 해 보았다.
나란히 찍힌 사과마크. 왜 다들 이 사과마크에 열광하는 것인가.
하단 스피커와 마이크와 충전단자
아이폰 4 에서 아이폰 5 로 넘어갈 때 바뀐 충전단자 (라이트닝) 크기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그 덕분에 이어폰 구멍이 본체 하단으로 내려왔나보다.
아이폰 하면 역시 카메라인데 카메라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각 세대가 지나면서 더 밝아진 렌즈덕에 아이폰으로 사진찍으면 참 밝게 잘 나온다.
전면의 아이폰 스러움은 아이폰 5 세대로 넘어오면서 크게 다르지 않다. 위 아래로 조금 더 길어졌을 뿐. 아이폰 6 이 출시되면 좀 더 길어지겠지.
드디어 구동 ! 심카드를 끼우지 않고 켰더니 심카드 끼우란다.
아, 구성품에 심카드 끼울 때 필요한 침 (핀) 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무시하고 넘어갔더니 언어설정을 하란다.
버전은 5.1.1 버전이다. 처음 접하는 버전이다.
자꾸 심카드 넣으라는 메세지가 나온다. 핀을 찾아오기에는 귀찮아서 옆에 있는 샤프로 찔러넣었다. 아이폰 4 에서 사용하는 유심은 마이크로 유심이다.
유심 꼽으니까 재부팅도 안하고 알아서 네트워크 잡아서 개통 끝났다.
처음으로 접해보는 5.1.1 버전의 느낌은 '7.1.1 버전보다 이쁘다' 라는 것이었다.
팀쿡이 지워버린 잡스의 느낌...
내장메모리 32GB이다. 훌륭한 장난감이다. 아이팟으로 사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스마트폰으로 실사를 하기에는 좀 많이 느릴 듯 하다.
앱스토어에 접속을 하니 아무것도 설치를 할 수가 없고 iOS 7.1.1로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이렇게 잡스의 흔적은 지워지고 사라졌다.
3만원에 얻을 수 있었던 무려 32G의 아이팟 ! 3개월만 최저요금제로 유지한 후에 해지를 하던 번호이동을 하던 넘어가고, 와이파이로만 연결해서 아이튠 라디오로 듣던 MP3로 활용을 하던 할 수 있게 되었다.
30%가 무너져서 급하게 신규가입자를 확보한 KT 덕분에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이런 장난감을 얻을 수 있다니. 고맙다. 엉망진창 통신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