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맛집 | 도쿄 이치란 라멘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가 라멘이죠. 길 가다보면 여러 라멘집이 보이지만 그 중 유명한, 이치란 라멘이 있습니다. 체인점이긴 한데 그래도 유명하게 된 이유가 있겠죠.
체인점은 여기저기 있지만 찾아간 곳은 시부야에 있는 이치란 라멘입니다.
들어가니 1호점보다 훨씬 줄이 짧았습니다. 한 20분정도밖에 기다리지 않은 것 같네요. 들어가니 역시나 일본 음식점답게 자판기가 딱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고맙게, 또는 아쉽게 메뉴를 고민할 필요도 없이 라멘 하나 단일 메뉴로 되어있었습니다. 뭐 쇼유라멘, 미소라멘 등 이런거 없이 그냥 이치란 라멘 하나네요.
교자도 먹고 싶었던 꿈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교자도 없더라구요. 아쉬운대로 챠슈 추가 !
자리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마치 도서관의 개인 자리같은 곳이었습니다.
면의 익힘 정도 및 육수의 기름진 정도? 같은 몇가지 요구사항을 작성한 후에 제출을 하였고, 뒤를 돌아보니...
이런 광경이 펼쳐집니다. 도서관 자리에 한명한명씩 앉아서 밥을 먹고 있는 진귀한 장면이 펼쳐집니다. 남에게 침해를 받는 것을 싫어하는,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일본 사람들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혼자 와서 먹기에는 참 좋을 것 같네요. 둘 이상이 같이 와도 옆문을 접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이 옆 자리 사람과의 칸막이를 접어놓은 상태 입니다. 각 자리에는 컵이 놓여있고 그 아래 각 자리마다 물 꼭지가 있습니다. 저 앞쪽에 발이 있는데 저 부분을 열고 각 자리마다 반대편에서 종업원이 주문한 라멘을 놓아줍니다. 종업원 눈 조차 마주쳐지지 않습니다. 반대쪽에서 라멘 한그릇을 놓아 주고서는 인사를 90도로 하고 발을 내려놓고 가더라구요. 정말 낯선 경험이었습니다.
주문한 라멘이 나왔습니다. 면발은 약간 꼬들꼬들하게, 육수는 약간 느끼하게, 매운맛을 조금 넣고 파 많이 넣었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챠슈와 밥 한공기도 같이 나왔습니다. 이만큼이 약 1만원 정도 되었네요.
면발을 약간 꼬들하게 했는데 조금 더 익혀도 되었을 것 같습니다. 24시간 영업이기 때문에 밤에 회식하고 해장 한그릇으로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밥까지 말아 먹었더니 한그릇을 뚝딱 다 먹었습니다. 국물까지 싹싹 다 먹었네요. 그랬더니 그릇 아래에 적혀있는 문구가 있습니다. '이 이치란이 최고의 행복 입니다.' 라는 의미 입니다. 라멘에 뭔가 엄청 자신감이 느껴지네요. 국물을 다 먹지 않으면 이 문구도 볼 수 없겠죠.
물론 맛있었지만 일본에서 가장 큰 체인점이라고 하는데, 줄을 서가면서 먹었는데, 사실 다른 라멘집이랑 맛이 얼마나 다를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추천은 하겠지만! 1시간씩 기다려서 먹을거 까진지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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