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맛집] 도쿄 신주쿠 꼬치 거리 | 꼬치 골목 | 오모이데요코초
思い出横丁 | 일본 직장인들의 퇴근 후 쉼터
우리나라 직장인들도 퇴근 후에 여럿 모여서 맥주 한잔 시원하게 하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이있죠. 일본이라고 그런게 없지 않을테지요. 도쿄의 중심지 중 한곳, 신주쿠에 가면 꼬치 거리가 있습니다. 퇴근 시간에 가면 직장인들도 많이 있지만 관광지로 이미 많이 널리 알려져서 외국인들도 정말 많이 있었는데요. 좁은 골목 안에 정말 많은 꼬치 가게가 많이 있었습니다.
신주쿠 역 근처의 '오모이데요코초' (思い出横丁) 입니다.
골목이 길게 있고 입구가 2군데가 있습니다. 제가 들어간 곳은 서쪽 입구인가 봅니다. 구글 맵 키고 신주쿠 역에서 헤메서 나오다 보니 갑자기 나타난 간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모르고 간다면 이게 꼬치 거리 간판인지 찾기 힘들 것 같네요. 양쪽으로 위와 같은 간판이 있으니까 저 초록색 간판이 보이면 아 여기가 오모이데요코쵸 라고 생각하고 꼬치 골목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골목은 생각보다 많이 좁습니다. 그러나 이 골목 안에 엄청 많은, 몇개인지도 모르겠는 꼬치 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격들도 비슷하고 종류들도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빈 자리가 있으면 일단 들어가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게 크기들도 작고, 옆사람과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먹어야 합니다. 또 실내가 아니고 앞에서 꼬치를 굽고 있어서 덥고 선풍기 이런것도 없어서 굉장히 꿉꿉했네요.
지나가다가 한 가게에 다행히 2층에 자리가 있어서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1층은 많이 다닥다닥 붙어서 먹어야 하는데 그나마 2층은 좀 여유있게 앉아서 꼬치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뭔지 모르니까, 한자로 써있고 읽기 힘드니까 모둠 꼬치를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생맥주 2잔 !
일본 여행가서 어느 음식점을 가던 뭔가 생맥주를 주문하게 되더라구요. 꼬치와 생맥주의 궁합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꼬치 종류는 총 12개였고 2명이서 먹는데 양이 적지 않았는데요, 닭, 소, 돼지, 야채... 인데 부위는 잘 모르겠네요. 일단 먹는데 맛있는 것도 있었고 씁쓸한 것도 있었습니다. 먹고 있는게 이게 무슨 고기의 무슨 부위인지를 모르면서 먹으니까 그게 좀 아쉬웠네요.
도쿄 여행 가면 신주쿠는 어찌되었던 들리게 되니까 간 김에 들리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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