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크랩, 랍스터, 킹크랩 맛집 | 빅가이즈 크랩 | 니들이 게맛을 알어?

[잠실] 크랩, 랍스터, 킹크랩 맛집 | 빅가이즈 크랩 | 니들이 게맛을 알어?

연말 데이트를 맞이하여 잠실 롯데백화점 지하에 있는 빅가이즈 크랩을 갔습니다. 잠실 롯데백화점 지하를 지나가며 있던 큰 수조들을 보고 꼭 한번 가고 싶었던 곳인데요, 드디어 이렇게 한번 가보네요.

일단 대기가 무척 길어요. 공휴일 기준으로 1시간 20분 대기했습니다. 그래도 대기 명단을 적어놓고 50분 정도 있다가 다시 오라고 하는데요, 대기 명단 이름 적어놓고 잠실 다른데 가서 놀다가 돌아오니 그래도 금방 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3시 30분 정도에 대기 명단 적어놓고 5시 정도에 들어갔네요. 추가적으로, 밥 다먹고 6시 조금 넘어서 나올 때 보니 2시간은 대기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특이했던 점은, 가격을 달러로 받고 그날의 환율에 따라서 적용을 한다고 합니다.

▲ 지나가다가 시선강탈을 하는 이 수조들. 수조들 안에는 킹크랩들도 있고 랍스타들도 있고 크랩들도 있습니다. 이 수조 안에서 바로바로 꺼내가서 요리를 하는 것 같더라구요. 

▲ 매장 안에 있던 네온사인. '여기 완전 게판이네' 라는 문구가 뭔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 핫한 곳에는 이런 센스있는 네온을 다 걸어놓더라구요.

▲ 갑자기. 음식이 나왔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칠리크랩과 갈릭 랍스타 인데요, 수조에서 봤던 친구들이 그대로 건저져서 이렇게 양념을 입고 나왔네요.

▲ 이쁘게 데코레이션도 되어있고 아래 있는 칠리 소스들은 은근히 맵습니다. 칠리 소스에 게 알들이 들어있으니 숟가락으로 꼭 떠먹어야 하고 게 껍데기에도 알들이 꽉 차있었습니다. 공기밥 하나 주문해서 비벼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 맛인데 아쉽게도 공기밥은 팔지를 않는 듯 합니다.

▲ 그 다음은 갈릭 랍스타. 마늘을 랍스타에 입혀서 튀겨놓았는데요. 크랩보다 먹기가 훨씬 편한 랍스타였습니다만, 튀김과 껍질이 구분이 되지가 않아서 일단 씹게 되더라구요. 이에 끼고 아프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칠리크랩보다 갈릭 랍스타가 쫄깃함이 있어서 맛있었습니다.

▲ 집게에서 머리까지 전부 그대로 데코를 해 놓은 랍스타입니다. 집게속에 있는 살은 쫄깃했는데 머리 속은 비어있습니다. (?)

▲ 양이 별로 안되보이지만 2명이서 이렇게 두개를 먹으니까 은근히 배가 불렀습니다. 어쩔수 없이 천천히 먹게 되어서 그런지 배가 불러오더라구요. 종종 분위기 낼 때 가면 좋을 것 같은 빅가이즈 크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