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3 시승기 | 전기차 시승기 | i3 외부 내부 들여다보기 | i8과 비교샷
현재까지 출시된 전기차의 종류는 아직 많지 않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전기차는 100% 전기로만 가는 전기차만을 말합니다.) 기아의 쏘울, 레이, 삼성의 SM3, BMW의 i3 정도가 있는데요. 순수 100% 전기로만 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이지만 시동을 건다는 것 보다 부팅을 한다고 하는게 좀 더 어울리는 듯한 자동차 입니다.
이번에 약 2주간 BMW의 i3를 타게 될 기회가 생겨 2주간 열심히 굴려보면서 느꼈던 점을 간단하게 풀어볼까 합니다. 먼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생각보다 멀리갈 수 있다.'
미리 적어두고 싶은 것은, 저는 절대 자동차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이 아닌 정말 그냥 평범한 운전하는 사람 입니다. 제원이 어떻고 그런거 잘 모릅니다. 그냥 IT 기기를 리뷰하듯이 한번 자동차를 살펴본 정도가 될 듯 합니다.
BMW i3 외관
뭔가 특이한 외관으로 일반적인 자동차와는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 i3 입니다. 미래적인(?) 디자인 덕분에 타고다니면 많은 사람들과 아이컨택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거기에 전기차이기 때문에 주행중에 엔진 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에 복잡한 골목에서 뒤에서 조용히 다가가면 뒤에 차가 오는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 어떻게 보면 약간 불독같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상당히 세련되어 보이기도 하지만 i3 옆에 i8이 있다면 얘기가 약간 달라집니다.
▲ BMW 고유의 키드니 그릴도 잊지 않고 들어가 있습니다. 앞에 엔진이 없어서 사실상 필요가 없긴 하지만 모양만 봐도 BMW라는 것을 알 수 있어야 하니 넣었을까요?
▲ 문 여는 방식이 조금 독특한 i3 입니다. 안그래도 생긴게 독특하게 생겨서 많은 사람들이 쳐다보는데 이렇게 문 열어 놓으면 더욱 집중 받게 되는, 어디 하나 평범한게 없습니다.
일단 앞문을 열어야지만 뒷문이 열리는 구조이며 위 사진과 같이 문이 앞뒤로 열리게 되는 신기한 구조 입니다.
▲ 후면에는 eDrive와 i3 로고가 있어서 전기차임을 알리고 있지만 아는 사람만 알 듯 합니다. 하이브리드 차량 (전기+휘발유)들은 eco, hybrid라고 적어놓아 지나가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보면 알 수 있지만 i3에는 뒷면에만 eDrive라고 적혀 있어 주행중 아무 소리가 안나는 것 말고는 전기차량인 것을 알기가 힘들 듯 합니다. 앞으로 더 대중화가 되면 알 수 있겠죠.
▲ 트렁크 공간은 많이 좁습니다. 박스 2개정도 넣으면 끝나는 크기 입니다. 마트가서 장을 보고 짐 넣기에는 충분한 크기이긴 합니다. 이 트렁크 아래에 배터리가 들어있습니다. 배터리를 볼 일은 없겠죠. 잘못 건들이면 좋지 않은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으니 건드리지 않도록 합니다.
▲ 바퀴는 차 크기에 비해 얇습니니다. 여전히 코너링이 좋은 BMW이긴 하지만 과하게 코너링을 하면 뭔가 바퀴가 벗겨질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비가온 후 지하주차장 같이 미끄러운 곳에서 일부러 차를 미끌어뜨리면 DSC가 작동하며 미끄러지는 차체를 잡아주기도 합니다. 휠은 19인치 휠이 들어가 다른 일반 차들 보다는 약간 큰 휠 사이즈 입니다.
BMW i3 내부
군데군데 조금씩 일반 다른 차량과는 다른 특이한 점들이 몇가지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BMW 차량 내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 잠긴 문을 열면 운전석 앞에 있는 디스플레이에 BMW i 와 로고가 나타나면서 반겨줍니다.
▲ i3의 문은 4개 이지만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는 창문은 2개 입니다.
▲ 헤드라이트 변경 레버는 운전대 좌측에 있습니다. 주행 중 정말 전기가 모자라서 전기를 아껴야 겠다 싶을 때 간혹 저 레버를 돌려 0 으로 맞춰주곤 했습니다. 조금이나마 센서를 덜 사용하니까 전기를 덜 쓰지 않을까 하는 작은 소망에서요.
▲ 그리고 BMW의 상징 중 하나인.. 뭐라 그래야 할까요. 컨트롤러 입니다. 신형 NEW 7시리즈에는 터치스크린이 들어가지만 그 외에는 터치스크린이 들어가지 않고 이 컨트롤러로 전부 조작을 해야 합니다.
▲ 그리고 한가지 특이한 점이 바로 이 기어 변속 레버 입니다. 일반적으로 차량 중앙에 위치해 있는 기어 변속 레버가 스티어링 오른쪽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레버로 모든 모드를 변경할 수 있고 차량을 키고 끌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은근히 불편하지만 타다보면 또 익숙해지도록 잘 구성해 놓았습니다.
▲ 차량 앞쪽 중앙에는 꽤 큰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내장되어 있는 네비게이션을 사용하기엔 아직 조금 아쉬운 부분이 많아 네비게이션 외에 차량의 정보/상태를 표시하는 용도, 음악, 후방 카메라 정도로 밖에 활용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인 디스플레이 아래에 있는 이 공간은 은근히 넓어 많은 잡다한 물건들을 놓을 수 있습니다.
▲ 미디어를 조절하는 버튼들과 에어컨/히터, 온열 시트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들도 앞좌석 중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 참고로, 100% 전기차이기 때문에 히터를 틀게 되면 주행 가능 거리가 뚝 떨어지게 됩니다. 이는 앞유리에 김이 낄 때 제거하는 히터를 틀어도 마찬가지이구요. 겨울에 주행할 때 주행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히터 보다는 온열 시트를 사용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물론 주행할 때는 늘 ECO PRO 모드로 주행을 하는 것이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일반적인 차량에는 주유구가 있겠지만 BMW i3는 주유구 위치에 전기 충전 포트만 있습니다. 차량 오른쪽 뒤쪽에 위치해 있고요.
▲ 위와 같이 220V를 연결하고 충전기를 꼽으면 파랗게 불이 들어오면서 충전이 시작됩니다. 충전할 때 차 문을 잠그면 충전기도 Lock이 되면서 차 문이 열리기 전까지는 충전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BMW i 시리즈에는 현재 i3와 i8 두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두 모델 다 전기차이지만 i3는 100% 전기차이고 i8는 휘발유를 같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델 입니다. 아직 전기차가 많이 활성화 되지 않았고 충전 인프라도 넉넉치 않아 국내에서는 많이 보이지 않는데요, 아래 i3와 i8을 나란히 두고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두 모델을 비교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i3는 100% 전기차로 친환경적인 것을 추구한다면 i8는 고성능 슈퍼카에 좀 더 가까운 모델이라 생각됩니다. 슈퍼카이나 연비가 좋은. 전기와 휘발유를 같이 사용하여 슈퍼카에서는 보기 힘든 좋은 연비로 슈퍼카의 성능을 내는 괴물같은 놈이죠.
어떻게 보면 같은 i 시리즈인데 외관적으로 보면 참 뭔가 i3가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둘 다 특이한 외관을 지니고 있어 시선을 끄는 것은 확실하지만 i8 옆에 있는 i3를 보면 뭔가 음... 하게 되는 부분이 있네요. 저 BMW i8... 꼭 한번 타보고 싶습니다.
마치며...
뭔가 두서없이, 정신없이 이랬다 저랬다 한 것 같은 i3 리뷰 입니다. IT 기기를 리뷰하는 것 보다 사전 지식도 부족하고 대상이 달라서인지 글 쓰는데 참 어려웠습니다. 그저 사진만 열심히 찍어서 보여주는 수 밖에요...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먼 거리를 가지 못하고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실이지만 처음 LPG 충전소가 부족했으나 차차 늘어나서 LPG 차량을 타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 처럼 앞으로 미래에도 전기차 충전소가 늘어나고 더 빠르게 충전이 가능해 진다면 친환경적인 전기차를 타는 방향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으로 많이 부족하지만 엄청 긴 BMW i3 내/외부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자동차 둘러보기는 이렇게 길게 하지는 않는 걸로...)
2016/02/29 - [여행 | 일상] - BMW i3 전기차 사진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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